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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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후원,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두 단어비영리와 마케팅 2023. 2. 22. 10:00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끊임 없이 듣고, 말하게 되는 단어. '기부'와 '후원' 작년부터 시작된 단체의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며 조직 내부에 두 단어가 굉장히 혼재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메시지를 보낼 때는 '후원자님'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인쇄물에는 '기부 증서'라고 적혀 있고... 또 홈페이지에는 '후원 안내' 메뉴와 '기부금 영수증' 메뉴가 공존하기도 하고요. 쓰는 입장에서도 좀 헷갈리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고(...) 가끔은 이걸 구분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외부로 나가는 메시지만이라도 최대한 하나의 단어로 통일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기부와 후원, 둘 중에 어떤 단어로 통일할지 정하려면 두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단어 뜻을 검색해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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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책 추천 - 어느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하자고 말했다(박창선)비영리와 마케팅 2022. 4. 30. 11:49
올해 우리 파트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우리 단체의 브랜딩이다. 단체 창립 15년이 훌쩍 넘었고 그동안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창립 당시와 사업 방향도 바뀌었는데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시간이 한참 흘렀다. 사실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우리 단체의 미션, 비전을 재정비하고 사업들을 정렬하자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태였고, 우리 단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소개할 소개 문구도 다시 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의견을 반영하여 몇년 전, 미션과 비전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전직원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받았음에도 명확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기존 것을 그대로 쓰자는 다소 당황스러운 결론이 났었다😫 미션, 비전 워크샵 때는 신입직원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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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줄 사람은 없는데 새로운 업무는 늘어나는 2022비영리와 마케팅 2022. 1. 22. 18:51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우리 회사는 전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나는 작년 11월 팀을 옮기게 되어서, 올해는 기존 업무(온라인 모금)에 새로운 업무들(브랜딩, SNS 등)을 더하게 되었다. 여기에 퇴사자까지 생겨서 퇴사자의 업무(후원자 관리)까지 맡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다. 팀을 옮겼다고 내가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줄어든 것은 하나도 없는데... 새로 해야 하는 일은 너무 많이 늘어났다. 과연 올해 맡은 일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결말은 원하지 않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들이라도 잘 끌고 가야지. 심지어 옮긴 팀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는 브랜딩이다. 사실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