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156개의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발행했어요.

비영리단체 인스타그램 콘텐츠 발행

 

오늘은 2022년에 진행했던 업무 중, 인스타그램 운영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저는 2022년, 1년 동안 총 156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발행했어요. 스토리나 광고 썸네일 제작까지 포함하면 200개는 훨씬 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모든 콘텐츠를 직접 제작 중

 

작년에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운영을 전담하게 되면서 두 가지 목표가 있었어요.

 

팔로워 늘리기 & 콘텐츠 발행 수 늘리기!

 

결론적으로는 두 가지 목표 모두 달성했어요😊

 

1. 팔로워 늘리기
1154명 ➡️ 2456명(약 112% 성장)

2. 콘텐츠 발행 수 늘리기
97건 ➡️ 156건(약 60% 성장)

 

팔로워와 콘텐츠가 늘었다는 점만으로 성공적인 SNS 운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담당자로서 빠르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양적인 성장이라고 생각했어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유형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아요.

1. 모금 캠페인 및 이벤트 콘텐츠
진행 중인 모금 캠페인과 이벤트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했어요. 콘텐츠를 보고 참여를 원하는 경우, 프로필 링크 또는 스토리 링크를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2. 캠페인 및 사업 결과보고
캠페인과 사업이 완료된 후, 그 결과를 이미지 슬라이드(카드뉴스)로 만들어 발행했어요. 후원자와 잠재후원자들에게 가장 잘 보여줘야 하는 콘텐츠가 바로 결과보고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주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작성했어요.

3. 후원 소식
후원자들의 소식을 콘텐츠로 업로드했어요. 주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또는 팬덤의 기부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가 반응이 좋았어요.

4. SNS 이벤트
잠재후원자인 팔로워를 모으기 위해 SNS 이벤트를 6번 진행했어요. 팔로우하고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가 가장 기본적인 형태였어요. 당첨 상품은 커피 기프티콘 정도이고 수량도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팔로워 확보에 큰 역할을 해주었어요.

 

아직 계정의 팔로워가 적고, 단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하는 방식의 콘텐츠가 많아 참여(좋아요, 댓글, 공유 등)는 적은 편이에요. 도달도 떨어지고요.

 

그래서 올해는 정보성 콘텐츠도 시리즈로 발행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도 더 많이 만들어 보려고 해요😊 가능하면 릴스 형태의 콘텐츠도 더 만들어 보고요!

 

 

---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저는 다른 비영리단체들의 SNS를 정말 많이 보는 편이에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와 같은 대형 NGO들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의 단체들도 눈에 띄는 콘텐츠가 있다면 일단 팔로우하고 있어요. 일단 많이 보다 보면 우리 단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가끔은 대형 단체의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와 제가 만든 콘텐츠를 비교하며 좌절을 맛보기도 해요.

 

하지만... 작은 비영리단체의 담당자들은 '인스타그램 운영'이라는 한 가지 업무에 올인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까, 당연히 퀄리티가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이나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요(저는 순수 사회복지 전공...)

 

 

 

아름다운재단, 컨선월드와이드, 점프

 

해외 아동을 지원하면 사진 사용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저희 단체는 국내 아동만 지원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사진을 쓰기도 거의 불가능하고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에도 블러처리를 하면 퀄리티가 훅 떨어지죠😥

 

그래도 조금씩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계속 발행해야죠🙌

 

올해는 작년부터 진행해 온 브랜딩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디자인 가이드도 나올 예정이에요. 가이드(템플릿)에 맞추어 콘텐츠를 만들면 시간이 훨씬 단축될 거라는 작은 기대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