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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페인 설문에 첫번째 답변이 들어왔다!
    비영리와 마케팅 2022. 2. 5. 12:51

     

     

    컴퓨터하는 사람 손
    2022년 새해 기부 캠페인

     

     

    2022년 1월에 새해 결심 콘셉트로

    기부 캠페인을 하나 진행했다.

     

    급하게 기획하고 진행한 것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해보겠다고 했다.

     

    캠페인에 신청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숫자가 적었지만 그래도 내 아이디어로

    시작한 캠페인에 참여자가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신기했다.

     

     

     

    설문지를 작성하는 사람
    후원자에게 설문을 보내 보았다

     

     

    참여자(후원자)와 소통하고 싶어서

    첫 번째 메시지에는 설문을 세팅했다.

     

    새해 결심은 어떤 것을 했는지,

    이 캠페인을 신청한 이유는 무엇인지,

    후원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너무 길면 설문에 답변하기 싫으니까

    최대한 간단하게 문항을 구성하고

    문자에 설문 링크를 첨부했다.

     

     

     

    핸드폰을 들고 있는 사람 손
    후원자와 소통하는 방법, 문자 메시지

     

     

    문자를 발송하려고

    리스트를 뽑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이 캠페인에 포함된 리워드가

     

    1. 매월 특별한 문자 메시지

    2. 웰컴 패키지와 굿즈 선물

     

     이렇게 두 가지였는데

    문자 수신 동의를 꼭 체크해달라고

    공지했음에도 참여자의 절반은

    문자 수신 거부를 해놓은 상태였던 것.

     

     

    일단 수신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첫 번째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는데,

    결과는 설문 답변 0명😟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 손
    수신거부자에게 메시지 보내기

     

     

    여기서 그냥 멈추기엔 아쉬웠다.

    후원자와 소통하고 싶어서 만든

    설문 문항이 아깝기도 했다.

     

    나도 일단 선택 체크 항목에는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보는 사람이라서

    수신 거부자를 대상으로

    진짜 수신 거부하고 싶은 게 맞는지

    확인 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문자 수신 거부를 체크하셔서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수신을 거부한 것이 맞는지
    확인차 연락드립니다.

    메시지 수신을 원하시면
    링크에 접속하여
    설문에 답변을 보내주세요!

     

     

     

    설문에 첫번째 답변이 도착했다!

     

     

    메시지를 보내고도 큰 기대는 없었다.

     

    오히려 누군가 수신 거부를 했는데

    왜 메시지를 보내냐고 화를 내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메시지를 보내고 몇 분 후,

    한 후원자가 설문에 답변을 보냈다😳

     

     

     

    노을 앞에서 점프하는 두 사람
    설문 답장에 기뻤던 내 마음

     

     

    생각보다 빠른 답변에 놀라고

    여태 계속 0으로 남아있던 설문에

    첫 번째 답변이 들어온 것에 기뻤다 :)

     

    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사람들은

    답변을 해주지 않던 설문에

    수신 거부했던 사람이 답변을 줬고,

    그 답변 내용이 너무 좋았다.

     

     

     

    한 손에 아이폰을 들고 있는 사람
    메시지 보내길 참 잘했다

     

     

    답변을 SNS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으셔서 공개할 순 없지만

    답변을 읽는 내내 나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메시지를 보내길 참 잘했다.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이런 소중한 답변도 받지 못하고

    소통할 수 있는 후원자도 한 명을

    잃어버릴 뻔했으니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열심히 듣는 것,

    올해 가장 명심하고 실천할 일이다 :)

     

     

     

    신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실루엣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는 즐거움

     

     

    그리고 이런 생각도 다시 한번 했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서

    나에게 보람을 주는 대상은 둘이구나.

     

    하나는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

    다른 하나는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함께해주는 후원자들👨‍👩‍👧‍👦

     

     

     

    노트북으로 일하는 여자의 손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하기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아이도 늘어난다.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지려면...

    우리 단체와 함께했을 때

    더 많은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어쩌다 보니 지금은 모금, 마케팅,

    후원자 관리까지 몽땅 담당하는 중...

     

    모금-마케팅-후원자 관리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각각의 업무에 이런 나의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녹여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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