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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이벤트 광고, 두 번의 실패 후 성공
    비영리와 마케팅 2022. 3. 12. 14:26

    인스타그램 어플 다운로드 화면
    인스타그램 이벤트 및 광고 집행 후기

     

     

    비영리단체의 마케터인 나는,
    매월 하나의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기획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세 번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진행 5일 차 기준으로 작성)

     

    첫 번째, 두 번째 이벤트는
    유료 광고를 집행했음에도
    참여율이 저조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세 번째 이벤트는 예상했던 것보다
    참여가 훨씬 많아서
    참여자 리스트를 추리는 것도 힘들다🥳

    (물론 체리피커가 매우 많겠지만...)

     

     

     

    데이터 분석 그래프 및 차트
    이벤트와 광고 결과 분석해보기

     

     

    이렇게 되니 이전의 이벤트 광고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번 이벤트 광고는 어떻게 성공했는지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벤트에 대한 간단 요약

     

    이벤트 내용 요약 표
    노션으로 정리한 인스타그램 이벤트

     

     

    우선 각각의 이벤트의 내용을
    간단하게 표로 요약해보았다.

     

     

    첫 번째, 두 번째 이벤트는
    목적과 형태가 거의 똑같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고,
    콘텐츠화할 수 있는 문구를 수집하는 것.

     

     

    세 번째 이벤트는 목적도 형태도
    1, 2번 이벤트와는 달랐다.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고,
    유튜브 좋아요와 댓글을 만들어내는 것

    인스타그램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하나의 채널로 활용할 뿐이었다.

     

     

     

    마케팅 관련 손그림
    이벤트 진행 전에 세운 가설과 결과

     

     

    세 번째 이벤트를 진행하기 전,
    나는 이번 이벤트의 참여율도
    기존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참여가 더 적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광고 예산을 더 많이 책정했다.

     

     

    이렇게 예상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두 번째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어플 하나에서 모두 참여가
    가능한 구조인데도 참여가 적었다.


    세 번째 이벤트는 유튜브라는
    다른 어플에서 많은 행동을 한 후,
    내역을 캡처해서 인스타그램으로 돌아와
    DM으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런데 막상 이벤트가 시작하고 나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벤트 및 광고 결과

     

    이벤트 및 광고 결과 표
    노션으로 정리한 인스타그램 이벤트 결과

     

     

    이벤트와 광고 결과를 표로 정리해보았다.

     

     

    *
    결과 수치는 대략적으로 작성하였고,

    3번 이벤트는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벤트 진행 5일 차(광고비 5만 원 소진)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결과를 정리해보니 세 이벤트는

    서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벤트 및 광고 차이점

     

    아래 내용은 초보 마케터의
    개인적인 의견(추측과 느낌)일 뿐!

     

     

    1. 이벤트 참여 방법의 차이

     

    인스타 팔로우, 좋아요, 댓글 남기기

    vs

    유튜브 구독, 좋아요, 댓글 남기고
    인스타그램 DM으로 인증샷 보내기

     

    나는 단순하게 인스타그램 내에서

    참여하는 방식이 유튜브처럼

    다른 채널에서 행동하고 돌아오는 것보다

    참여율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

     

     

     

    2. 당첨 인원과 상품의 차이

     

    첫 번째 이벤트는 당첨자가 딱 1명,
    두 번째 이벤트는 당첨자가 10명,
    세 번째 이벤트는 당첨자가 50명

     

    이벤트 당첨 인원이 많을수록
    내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니
    참여율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커피와 작은 선물 상자
    흔하지만 좋은 상품, 기프티콘

     

     

    그리고 첫 번째 이벤트의 경우,
    당첨 상품의 메리트가 별로 없었고
    (해당 스포츠 스타의 팬이 아니면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품)

     

    두 번째 이벤트의 경우,
    패브릭 달력과 다이어리가 시즌성이
    강한 상품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벤트 진행 시기가 조금 늦었다.

     

    오히려 가장 흔하지만 무난한
    커피 기프티콘이 반응이 좋은 듯하다.

     

     

     

    3. 광고 세팅의 차이 ⭐️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하던 시점에
    우리 단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나
    평균 도달과 노출, 좋아요 등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광고가 얼마나 잘 작동하였는지가
    이벤트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온 것 같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
    온라인 광고 집행의 중요성

     

     

    1) 광고 목표의 차이

     

    첫 번째 이벤트는 셀럽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삽입하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동영상을
    도달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광고 캠페인의 목표를 도달로 잡았다.

    그 결과, 도달은 9만을 넘었지만
    이벤트 참여는 매우 저조했다🙄

     

     

    두 번째 이벤트는 첫 번째 이벤트의
    저조한 성적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게시물 참여를 광고 캠페인 목표로
    설정하고 광고를 집행해보았다.

     

    이벤트 참여 방법이 팔로우, 좋아요, 댓글
    이렇게 게시물 참여 행동이었기 때문에
    전보다 성과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게시물 좋아요만 엄청 많이 눌리고
    댓글과 팔로우 성과는 엉망이었다.

     

     

    세 번째 이벤트는 유튜브라는

    외부 랜딩 페이지로 보내서 구독을

    누르게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광고 캠페인 목표를 트래픽으로 잡았다.

     

    그랬더니 오히려 유튜브 구독뿐만 아니라
    그동안 내내 실패했던 인스타 팔로워까지
    200명 증가하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인증샷이 쏟아지고
    5일 만에 참여자가 300명에 달했다.

     

     

     

    노트북과 계산기를 사용하는 모습
    적절한 광고 예산과 기간의 중요성

     

     

    2) 광고 기간 및 예산 차이

     

    첫 번째, 두 번째 이벤트는
    2022 연간 예산이 확정되기 전이고
    SNS 광고비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
    감이 없는 상태로 진행해서
    광고 기간도 1주일 정도로 짧고,
    예산도 10만 원, 7만 원으로 적었다.

     

    세 번째 이벤트는 연간 예산이
    확정된 이후라서 내가 예산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기 때문에 20만 원으로
    이전보다 조금 많은 금액을 붙였고,
    이벤트 기간도 2주로 충분히 길게 잡았다.

    └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것이
    조직 내에 중요한 이슈라는 점도 반영됨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나의 광고를 충분히 테스트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예산과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체감한 듯하다.

     

     

     


     

     

     

    각각 다 다른 조건과 세팅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를 비교했으므로
    당연히 이 내용만으로 어떤 방식이
    더 나은 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세 이벤트를 비교해놓고도
    하나의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비영리단체라
    마케팅에 투자하는 비용, 시간, 인력이
    일반 기업에 비해 매우 소규모다...

     

    그래도 하나로 정리해서 비교해보니까
    앞으로 이벤트와 광고를 세팅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변수로 테스트를 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다음 이벤트를 기획할 때에는
    오늘 포스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읽고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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