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데이터를 수집·관리, 분석해야 하는 이유

후원자 데이터는 비영리단체가 성공적인 모금 활동을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후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 이를 바탕으로 후원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면 좋을지 방법을 결정할 수도 있고, 소통과 모금활동을 개인화하며 개선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오늘은 후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분석해야 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에 대해 적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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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데이터의 중요성

 

1. 후원자 데이터 수집 및 정리

후원자 데이터 관리의 첫 번째 단계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

 

데이터 수집에는 후원자의 기본 정보(이름 등), 연락처 정보, 후원 이력 및 참여도 데이터 등이 포함되어요. 데이터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하고 업데이트하는 것도 엄청 중요하다고 해요. 깨끗하게 정리된(유효한) 데이터를 유지하면 후원자 분류나 분석을 할 때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어요.

 

저희 단체는 후원자가 후원을 신청할 때, 본인 확인을 위한 필수 정보로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의 기본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그리고 후원자가 어느 경로로 유입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외부로 배포되는 링크에는 UTM을 열심히 달고 있답니다🙂 2022년 진짜 열심히 UTM 관리한 덕분에 경로를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은 많이 줄었어요!

올해는 팀원들과 함께 데이터 클리닝 작업도 조금씩 손을 대고 있어요. 데이터 클리닝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블로그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후원자 데이터 분류

2. 후원자 데이터 분류

후원자 데이터 분류는 공통적인 특성이나 행동을 기반으로 후원자들의 데이터를 그룹으로 나누는 과정을 뜻해요.

 

후원자 데이터를 왜 분류해야 할까요?

바로 후원자의 후원 이력, 참여도, 인구통계학적 정보 및 기타 요소에 따라 후원자에게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모금활동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에게 꼭 맞는 개별화된 메시지로 후원 요청을 받는다면, 후원에 참여할 확률(전환율)이나 후원을 유지할 확률(유지율)이 더 높겠죠! 모금 활동의 성과를 높이는 좋은 기반이 될 수 있어요😊

 

저희 단체는 시스템이 고도화되지 않아서 아주 디테일한 분류와 커뮤니케이션을 불가능한 상태예요.

그래도 저는 후원 유형별로 후원자를 3가지로 분류하여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어요!

1. 잠재 후원자 : 한 번도 후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단체의 소식을 받고 있는 분들
(주로 SNS 이벤트를 통해 유입되어 마케팅·광고성 정보 수신을 동의하신 분들이 많아요.)
2. 일시 후원자 : 일시 후원 경험만 있으신 분들
3. 정기 후원자 : 매월 정기후원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

 

 

후원자 데이터를 이용한 개인별 소통

 

3. 분류된 후원자 데이터를 이용한 개인화 커뮤니케이션 및 모금

분류된 후원자 데이터를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과 모금 활동을 개인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후원 이력이 없는 잠재 후원자를 타깃으로 한다면 '첫 후원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아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겠죠? 특정 캠페인이나 특정 후원 이벤트에 후원한 후원자들에게는 맞춤형 결과보고나 모금 요청을 만들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후원자 참여율과 소속감, 친밀감을 높이고 최종적으로 모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제가 진행하는 모든 모금 캠페인의 지원 후기(후원금 사용 결과보고)를 단체 홈페이지, SNS, 모금 플랫폼 등에 업로드하여 모든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캠페인에 후원하신 후원자님들께는 지원 후기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있답니다!

메시지를 보낼 때에는 후원자님의 이름과 후원자님께서 어떤 캠페인에 참여하셨었는지를 꼭 언급하려고 노력해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면 일반적인 메시지보다 링크 클릭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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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드렸지만, 후원자 데이터 관리와 분류는 비영리단체의 모금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깨끗하고 정확한 후원자 데이터를 유지하고, 데이터를 분류하여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모금 활동을 제공한다면 모금,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이론은 알아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저도 아직 데이터 클리닝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결론을 잊지 않고(!) 열심히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려고요.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면 블로그에 또 공유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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